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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거래를 아주 많이 합니다. 전자제품은 거의 95프로 이상을 중고나라에서 산다고 보면 되고 그냥 2-3만원 이하의 제품 말고는


왠만한건 다 중고나라에서 거래합니다. 전자제품 미개봉 새상품의 경우나 사서 단순변심으로 개봉하고 별로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이


잘만사면 백만원 이상의 제품은 몇십까지도 싸니까요.


지금까지 거래는 5-7년간 백건은 훨씬 넘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기나 사기 비슷한거는 총 4번정도 당한거 같고 그 후기와 지금은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 예방법을 써볼까 합니다.



1. 첫번째 사기(2011년)


중고나라에서 물건 첨 샀을때 입니다. 첫 구매때 바로 사기를 당했습니다.


아이패드1 사기였고 그 당시 중고로 37만원 정도로 구입할려고 했습니다. 판매자가 전주 직거래를 원했고 전 광주 살아서 직거래 할려는


사람이 사기치겠어 하고 입금했는데 다음날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라구요. 대포폰으로 같은 물건 사진 하나가지고 여러명한테


사기친 경우도 피해자가 여러명 있었습니다. 첫 사기때는 너무 당황하고 돈아까운것보다 분노가 심했고-_- 내가 사기를 당했다니 !!


일단 알아보고 관할 경찰서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 가니 저 말고도 다른 사기 당한분이 3명이나 와있었고 다 중고나라


로 생각보다 중고나라 피해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문자와 입금 내역 증거같은거 제출하고 신고 접수하였습니다. 대포폰 대포통장이라


경찰분이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릴거라고 하셨습니다. 얼마 후 그놈에게 사기당한 다른 피해자가 더 치트에 내가 글 올린걸 보고 연락이


왔고 신고는 하셨냐 무조건 신고해라 잡아야 한다고 해서 이미 했다고 했고 몇개월이 지났나 잊고 지낼때 쯤 사기친놈이 전화와서


울면서 불법토토같은거 할려고 사기쳤다 아버지가 지금 입금 해주신다고 하니 고소취하 해줄 수 있냐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돈 입금


받고 고소 취하는 안했습니다. 그 후 한달도 안지나서 의정부 경찰서에서 사기범 검거했다고 전화왔더라구요.



2. 두번째 사기( 아이폰5 정확한 시기는 기억안남)


이건 물건을 안보내준 경우는 아니고 물건을 받았는데 통화가 안되었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내 목소리는 상대가 들리는데 상대가 내 목소리


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결론 침수폰이었고 상대방은 중딩이었고 자기는 아무 이상없는 물건을 팔았다 자기는 모른다고 잡아때더라구요.


저도 이걸 증명할 길도 없고 중딩한테 사기 당했다는 분노가 엄청 컸습니다! 일단 아이폰 정식 센터에 가서 이 기기가 고장이라는걸


뭐 글같은걸로 써줄수 있냐 경찰서에 이러이러해서 증거로 제출할려고 한다 하니 중고폰 왜사냐고 되려 짜증내면서 말하길래 옆에서


듣고있던 와이프가 직원한테 극딜하는거 그냥 나와서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접수하기 전에 입구에서 간단하게 쓰는거 그거 사진찍어서


문자 보내면서 장문으로 협박했습니다. 너 침수폰 판거 이미 아이폰센터에서 증명받았다(구라) 너 학교에도 사기친거 알리고 경찰서에


지금 바로 앞이다 하니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이래서 일단 수리받고 수리비만 환불 받았습니다.



3. 세번째 사기(이토에서 시계팔고 사기 당함. 작년인가 재작년인거같음.)


이건 제가 정말 호구짓한게 제가 이토에서 시계 판매 많이 하는데 어떤분이 토요일날 연락이 와서 시계를 사고 싶다고 하고 월요일날


입금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물건 산다는 사람이 사기칠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지금 생각해도 사기인건지 진짜 돈이 없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월요일 시간이 없어서 토요일날 택배를 편의점에 미리 맡기고 월욜날 입금을 해달라 하고 시계를 보냈는데 월요일날 연락 하니


연락이 안되서 왜 안되냐 하니 갑자기 돈이 없다 그래서 시계를 다시 돌려주고 싶은데 새상품이었는데 이미 사용을 해버렸다. 이러길래


그럼 중고된거 아니냐 돈 달라 9만원정도의 돈인데 그것도 마련못하냐 빌려서라도 달라 하니 이런저런 변명하다가 이주간 시간을 줬는데


이주동안 안줘서 결국 신고! 경찰한테 개호구 취급받고 쪽팔림 다 당하고 신고하고 한달이내에 갸가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 정도의


문자 알림오고 그 이후로는 소식 없음.



4. 네번째 사기(한달이내 쉴드TV 사기)


제가 사용기 후기에도 올린 쉴드TV 구매할려다가 사기 당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이놈은 맨날 사기만 당하네 호구네 이러실수도 있지만


ㅜ.ㅜ 제가 중고 거래를 워낙 많이해서 그동안 수많은 사기를 당할뻔 한걸 막은것도 많지만 근래 방심하고 제가 정한 원칙을 어겼다가


사기를 당한 케이스입니다. 쉴드 TV 구매를 원했지만 직구하기엔 가격도 가격이고 기다림도 싫고 제가 중나를 이용하는 이유가


워낙 이용자가 많다보니 가끔 싸고 좋은 매물이 나옵니다. 이런 매물을 싸게 사기 위함이라. 잠복을 했지만 원하는 가격에 물건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구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중나에는 원칙적으로 구한다는 글을 사기 당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글을


안올리는데 그날따라 사기 당할려고 그랬는지 글을 올리고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안동사는데 물건 팔려고 한다 그래서 물건 옆에


에이포에다가 내 이름하고 전번 적고 사진찍어서 보내달라 하니까 잠시만요 하더니 보내주더라구요. 자세히 봐도 포샵은 아닌거 같고


그럼 물건은 있다는건데 하고 거래 했던게 실수였습니다. 제가 구한다 할때 시세보다 싸게 올렸고 그래서 이것저것 요구하면 다른분께


팔까봐 제 생각으로 그 정도 가격에 매물올리면 순삭인 가격이어서 거기까지만 확인하고 거래했던게 실수였죠. 판매자가 잠수는 안했지만


보내온 송장이 계속 조회가 안되었고 그래서 페이스북에 이름을 검색해서 지인에게 연락을 해보니 이년전에 사기치다 학교에서 퇴학당한


애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서 갈려고 증거 준비하면서 협박작전을 또 동원했습니다. 너한테 사기당한 사람 몇명 찾았다(실제로 찾음)


같이 고소준비중이고 너 예전에 사기치다 퇴학당한걸로 봐서 기소유예도 안되겠네 이미 전과도 있는거 같은데 하면서 계속 협박하여


결론은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 자 이제 여러번 사기 당한 프로 호구의 나름의 사기 예방법입니다.


첫번째로 전 중고나라 이용할때 쿨매를 주로 찾습니다. 즉 시세보다 싼 물건을 알림 설정해놓고 기다려서 나오면 바로 산다는거죠.


이런 물건은 안전거래가 힘듭니다. 판매자가 안전거래도 안할려고 하고 조금 망설이면 바로 팔립니다. 원하는 사람 많은데 굳이 귀찮게


거래 안할려고 한다는거죠. 이때 제가 쓰는 방법은 그냥 3가지만 확인합니다. 이것만 다 통과되면 사기는 없었습니다. 첫째 중고나라에서


그 사람 아이디 클릭하고 작성글 확인하면 그 동안 쓴 글들이 쭉 나옵니다. 그럼 수많은 글들이 나오면 판매글을 수십개 올린 사람이면


아이디 해킹아닌이상 사기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1단계 통과입니다. 판매글 1개 달랑 나오면 사기 확률 매우 높습니다. 특히 시세보다


가격이 낮으면 거의 사기입니다. 팔고 바로 지우는 사람일수도 있지만 거래 많이하는 사람들은 사기 아닌걸 증명할려고 일부로 판매완료되


도 판완 해놓고 글 남겨놓습니다. 글들 많이 나오면 읽어봅니다. 직거래는 다 여기다 라고 같은곳 나오고 아래 댓글도 몇개 있고 사기로


의심되는 정황이 없으면 재빠르게 더치트에서 번호 검색해봅니다. 당연히 안나오죠. 그럼 바로 구매한다고 문자 날립니다. 그리고


계좌달라하고 계좌받고 10분내로 입금한다고 하고 바로 전 와이프 핸드폰으로 구매 한다고 문자 날립니다. 이때 예약중입니다. 불발되면


연락준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최종 통과입니다. 구매 합니다. 여기서 또 판다고 하면 난 계좌까지 받고 10분내로 입금한다고 했는데 내가


입금하면 이 사람한테 그때 죄송하다고 할껀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거릅니다. 이건 사기입니다.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이고 이 방법으로


10명 이상은 걸러낸것 같습니다. 또 판다고 하면 90프로 이상 사기입니다. 이때 내가 일부로 번호 두개로 보냈다 왜 둘다 판다고 하냐 이럼


대부분 잠수하고 사기 아니라고 우기면 민증 보내라 에이포로 물건 옆에 사진찍어 보내라 이런거 다 요구하면 또 잠수탑니다.



두번째는 그렇게까지 쿨매가 아닌경우 물건이 대중적인 물건이라면 매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럼 시세보다 분명 싸고 좋은 물건이 나옵니다.


이런 여러명이 노리기때문에 안전거래하자 뭐 이것저것 확인할려고 하면 상대가 기분나빠하거나 거절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을 쓰는


겁니다. 이건 뭐 확실한건 안전거래 하자 이거지만 그냥 위의 조건으로도 사기는 거의 걸러지지만(전 저걸 다 행한 경우는 100프로 걸렀


습니다. 당한건 다 저대로 안한경우입니다.ㅜㅜ) 가끔 물건 자세히 보고 싶다고 영상 통화 걸어서 물건 자세히 비춰달라 아주 디테일하게


원하는 사진을 요구합니다. 어디의 어느부분을 보고싶다 물건이없으면 찍을수 없는 사진(사실 이건 물건 가지고 사기칠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냥 직거래도 하는데 영상통화로 얼굴 보여주고 물건 사진 자세히 보여주고 그럼 대부분 사기는 아니죠.


그리고 전 아이폰 이후에는 중고거래 할때 물건이 택배로 오면 택배받는 순간부터 동영상으로 촬영합니다. 전자기기라면 택배받는 순간


핸드폰 들이대면 택배기사가 당황하긴 하는데 이제는 또 중고거래세요 합니다. 이유 설명하고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받아서 개봉해서 작동


하는거까지 다 찍습니다. 고장난 물건이나 잘못된 물건을 보내서 그걸로 인해 피해방지를 위해서 입니다.


이거 보시는 분들은 중고거래 안하시는분이나 가끔 하시는분은 저렇게까지 해서 살봐에 새거사라 하시는분도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중고거래로 이득본 금액이 수백이상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전 노트북도 일년에 한번씩 바꾸는데 120짜리 노트북을 새걸로 사서


4년쓰고 중고로 팔면 20정도나 받을까말까 하지만 120짜리 신품급은 잘만사면 90에도 삽니다. 이걸 일년쓰고 팔면 60-70은 받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당시 120짜리 신품급을 삽니다. 그럼 20-30만 주고 다시 성능좋은 노트북이 생기고 이걸 4년간 반복하면 120정도


쓰고 신품 노트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전자제품을 주로 중고거래 하고 거의 이런식으로 사기때문에 100만원이상 제품은 사용감 거의


없는 뭐 샀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고 나랑 안맞아서 판다 근데 빨리 팔고 싶어서 쿨매로 내논다 이런걸 사기때문에 100만원이상은 몇십이상


40만원대 제품도 10만원 이상 새제품 싸게 사고 그렇기 때문에 사기만 안당한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사기를 4번이나 당한 제가 하는 말이라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ㅋㅋ 그래도 투철한 신고정신과 협박으로 총 사기 당한 금액은 시계 먼저


주고 못받은 9만원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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